재미삼아 공부삼아 혼자서 취미성 프로젝트를 해온지 이제 2년 조금 넘었습니다.

그동안 이런 류의 취미성 프로젝트에서 항상 문제가 됐던게 DB였습니다. 회사서버에 얹어가자니 양심이 찔리고 (퇴사할때 백업처리하기도 난감), 그렇다고 PC에 대몬을 올리자니 무거워서 싫고... 해서, plain text 파일로 저장해두고 자료처리가 필요할때면 sed, cut, perl, join, sort 등을 총동원하는 식으로 대응해왔는데,

이번에 시험삼아 깔아본 SQLite 아주 물건이네요. 400KB짜리 실행파일 하나만 압축 풀어놓으면 설치 끝. ANSI SQL92를 대부분 지원하니 별도의 문법을 배울 필요가 없는데다가, DBI, JDBC를 지원하니 perl이나 java에도 잘 붙네요.

사이즈 388KB..


사이즈는 작아도 ACID를 온전히 지원하는데다가 속도 또한 빠릅니다. 그동안 은근히 GDBM이나 Berkeley DB를 공부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런 고민은 다 청산해도 될 것 같습니다.

커맨드라인 클라이언트가 불편해서 전용 클라이언트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것도 eclipse에서 JDBC 통해서 QuantumDB 붙여서 써보니 무난히 사용할만 하더군요. (사실 QuantumDB의 인터페이스를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홈페이지는 http://www.sqlite.org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