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11월 20일)에 '모바일 프론티어 컨퍼런스 2010'에 다녀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D트랙의 모든 세션을 다 듣게 되었는데, 그중에서 런파이프 이동형 대표님의 SNS 계보학(?)이 매우 마음에 와 닿더군요.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싸이월드 공동창업자 중의 한 분입니다)

제 생각대로 이동형 대표님의 발표내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세대 SNS: 싸이월드(및 사실상 싸이월드와 동일한 구조를 가진 마이스페이스)
  •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히 여긴 가치는 Today(오늘의 방문자수)
  • Today를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경쟁 유발: 도토리 지출을 통한 미니홈피 꾸미기, 각종 사진 및 자료 업로드 및 퍼오기
  • 일촌 수가 늘어나면서 '상호방문을 통한 Today 증가'라는 호혜주의 실천이 어려워짐
  • 이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박근혜 등 저명인: 보좌관 등이 없이는 운영 불가
2세대 SNS: Facebook
  • NewsFeed 도입: 가만히 앉아서 친구들의 동정을 업데이트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 창출
  • 초반에는 프라이버시 이슈 등으로 부정적이었던 사용자들도 입장을 바꾸어 적응
  • 그러나 "원래 알던 사람"들의 강한 관계(strong tie)가 온라인으로 확장된 형태였기 때문에 한계 직면
3세대 SNS: Twitter
  • 양방향(Request & Confirm)인 친구관계를  단방향관계(Follow)로 대체
  • 정보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므로 정보유통에 보다 적합
    • 유명인사들은 오히려 Strong tie를 기피
    • Strong tie 기반의 정보는 privacy 이슈로 자유로운 유통에 부적합
  • SNS의 가치가 Fun에서 정보로 이동: 트위터의 경쟁자는 구글.

PS. 최근 트윗질을 시작했는데, 확실히 트윗질이 블로깅에 필요한 각종 의례적 표현을 생략할 수 있어 훨씬 편하네요. 블로깅에서도 의례를 생략해야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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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hjbSceagtbzn 2014.11.08 18:05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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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AGROOSYACAKY 2014.11.09 09:08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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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AGROOSYACAKY 2014.11.11 15:22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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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APi 2014.11.12 05:00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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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APi 2014.11.13 05:57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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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hjbStobksmve 2014.11.16 12:2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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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Economy와 Flickr

기술의 발전이 제공원가를 낮춤으로써 이전에는 유료로 제공되던 제품이나 서비스를 무료화하고 있고, 소수(1%??)의 유료사용자들이 지불하는 약간의 사용료만으로도 서비스유지가 가능한 시대가 왔다는 크리스 앤더슨의 'Free Economy'를 읽다가 생각나서 포스팅합니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Freemium'이라고 부르더군요)

개인적으로 크리스 앤더슨을 싫어하진 않습니다만 '자신의 논지를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신경이 쓰였던 터라('롱테일 경제학'에서의 알카에다 이야기가 대표적이겠네요. 롱테일 현상 자체가 허구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고), 이번 주장이 과연 실제 사례를 통해 증명이 가능한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Freemium 서비스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Flickr의 유료사용자 비율이 얼마나되는지까지는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 Flickr의 운영원가는 구하기도 불가능할 뿐더러 정확도도 낮을테니 괜히 소설쓰게 될것 같으므로, 그건 관심있는 누군가가 해주시리라 믿어보구요.


OpenAPI를 이용하여 유료사용자수를 추정하다

일단, Flickr의 공개된 API를 이용하여 임의의 사용자 2,560명의 유료회원여부 및 보유사진수를 구해보았습니다. API 클라이언트로는 PERL의 Flickr::API::People 모듈을 이용하였고, O'Reilly의 'Flickr Hacks'에 나와있는대로 다음과 같은 패턴을 갖는 회원ID를 임의로 생성한 뒤에, flickr.people.getInfo 오픈API를 이용하여 이 회원이 유료회원인지, 몇장의 사진을 공개해두었는지를 조회하여 저장하였습니다.

플리커 ID 예제: 19805563@N00
(8자리 숫자 + '@N' + [01] + [0-9])

(여담이지만, 이 API 덕에 Flickr의 사례를 기반으로 하여 소셜네트웤을 분석한 논문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싸이월드도 일촌데이터를 싸이월드 안으로 가두기보다 이렇게 열어주었다면, 국내 소네트웤서비스의 발전에 보다 발전적으로 기여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해서 구해진 유료사용자는 2,560명 가운데 572명. 놀랍게도 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22%의 사용자가 유료사용자?!



결과에 대한 검증을 위해 각종 현황수치를 수집하다

잘해봐야 10% 미만일 것이라는 가정을 무참하게 깨버린 저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Flickr와 관련되어 인터넷상에 공개되어있는 자료들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2007년 3월초를 기준으로 했을 때, 대략적인 아웃라인은:
  1. 전체 회원수는 720만명
    2007년 3월말 공동창업자인 Stewart Butterfield가 Macworld와 인터뷰한 "Flickr co-founder talks about growth plans"에서 인용

  2. 업로드된 전체 사진 4.1억건
    워낙 올라오는 사진의 양이 폭증하고 있어(2007년 11월에 20억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있지요. 이 사진이 20억번째 사진입니다), 인터뷰 전날인 2007년 3월 8일에 촬영된 이 사진의 sequence에서 추정

  3. 비공개사진의 전체 비율은 59%
    비공개비율은 시기에 따라 큰 변화가 없다고 보고, Yahoo! Research Berkeley에서 2006년에 발표한 논문인 "Privacy Decisions for Location-Tagged Media"에서 발췌
이 정도입니다. 단 어디에서도 유료사용자 수는 공개되어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역으로 유료사용자 22%라는 수치가 맞다고 보았을 때, 720만명-4.1억건이라는 조건이 동시에 만족되는지를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무료사용자의 '200건 제한' 규정을 이용하다

총사용자수 = 무료사용자수 + 유료사용자수
총사진수 = 무료사용자수 * 무료사용자 1인당 사진수 + 유료사용자수 * 유료사용자 1인당 사진수

기본적인 공식은 위와 같이 아주 단순합니다. 720만명 사용자에 대해 유료사용자가 22%(160만명), 무료사용자가 78%(560만명)라고 한다면, API를 통해 얻어낸 1인당 사진 수를 이용하여 총사진수가 4.1억건으로 제대로 나오는지를 검증해보겠습니다. 단, API를 통해 얻어낸 1인당 사진수를 그대로 쓸 수는 없고, 다음과 같은 보정조건 적용이 필요합니다.
  • API로 구한 사진수는 비공개사진을 제외한 전체의 41%에 불과하다고 보고 2.44배 보정
  • 무료사용자의 총사진수는 200장을 넘을 수 없다고 보고, 2.44배한 값이 200을 넘을 경우 잘라냄
Flickr의 무료계정과 유료계정은 여러가지로 다릅니다만, 제일 큰 차이는 "무료계정은 최근 200장의 사진만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을 210장 올리면 처음 올린 10장은 안보이죠. 그래서 무료사용자는 200장 미만의 사진만 갖고있다고 가정하였습니다. (다소 무리한 가정이라는건 저도 압니다 :-)

어쨌든, 계산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타깝게도 위와 같은 가정을 적용하여 계산한 총 사진수는 총 3.8억건으로, 실제 수치인 4.1억건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만, 틀렸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Everything you wanted to know about Flickr but were afraid to ask"라는 글을 작성한 해외의 블로거에 의하면 삭제율이 10% 정도이므로 이를 감안하면 정확히 맞는 수치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러가지 무리한 가정을 적용한 결과가 이렇게 정확하게 나오면 그건 또 너무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반론을 기다리며

무리가 많은 검증이긴 합니다만, 여튼 저로서는 이렇게 된 이상 유료사용자 비중은 22% 정도라는 제 가설을 당분간 유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굉장히 높은 수치 아닌가요?) 아마 앞으로 "Flickr Pro 사용자가 되었습니다"라는 포스팅을 발견할 때마다 흠칫흠칫 놀라게 될 듯.

혹 말도 안되는 제 글이 블로고스피어를 오염시키고있다고 생각하시는 야후! 관계자라든지 전문가가 있으시다면 비밀댓글 달아주시든지 제 이메일로 제보 보내주시면 언제라도 수정할 용의가 있음을 밝혀둡니다. 제 메일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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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raco.pe.kr BlogIcon Draco 2008.05.06 01:09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사진이 200개 이상 보여도 모두 유료는 아닐겁니다.
    이벤트나 몇몇 행사로 인해 1년이나 제한된 기간동안 유료계정을 쓸수 있는 쿠폰을 받은 사람도 좀 되거든요. 그리 많지는 않지만.

    • Favicon of http://hkjinlee.tistory.com BlogIcon 진이헌규 2008.05.06 07:44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하하 그러게요. 미국의 경우 AT&T 인터넷사용자들은 Yahoo! 프리미엄 회원으로 자동가입돼서 Flickr Pro 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런 것도 영향이 없진 않겠지요.

  2. Favicon of http://findingmyself.net/wp BlogIcon 폐인희동이 2008.05.06 01:47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웹에 이미지를 올리고 호스팅 하는데 가장 적절한 선택인 것 같아 저도 유료로 신청해서 쓰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hkjinlee.tistory.com BlogIcon 진이헌규 2008.05.06 07:47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저는 하드디스크 기반 이미지 분류 및 관리기능에 반해 Picasa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사진을 웹에 올리고 공유하는 등의 용도로는 Flickr가 훨씬 낫기에 요새 가끔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저도 유료로..?)


포스팅하고자 했던 각종 주제들은 계속 미루고있는 가운데, 요즘 고민중인 주제에 대해 간단히 적어봅니다.

요즘 '양면시장(two-sided market)'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첫번째 계기는 공정거래위원회의 NHN 규제시도에 이 이론이 원용되었다는 것이고(맨 밑에 써놨습니다), 두번째는 최근 LG텔레콤의 OZ 출시와 함께 "이통사들은 walled garden 정책을 변경하고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회자되고 있는데 이 '플랫폼 사업자' 개념이 양면시장과 직접 맞닿아있기 때문입니다.

양면시장이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있는 두 개의 고객그룹 사이의 거래를 중개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장을 의미합니다. 전형적인 양면시장으로는 신용카드시장이 있는데, 주지하듯 가맹점과 회원이라는 두 고객그룹을 상대하고 있고, 수신-여신을 다루는 은행이나 광고주-구독자를 다루는 신문도 마찬가지죠.

이 개념이 다시금 주목받게 된 것은, Microsoft나 구글, eBay와 같은 기업들이 이 양면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MS는 Windows-Win32 SDK라는 플랫폼 위에서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Adobe같이 소프트웨어 만들어 파는 플레이어들)와 사용자들을, 구글은 광고주와 검색사용자(eyeballs)를, eBay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각각 효율적으로 연결시켜주는 효율적인 플랫폼을 구축했지요.

최근엔 애플이 디지털 음원사업자와 음악애호가를 연결하는 iTunes-iPod라는 음원유통-소비플랫폼을 이용해서 장사를 잘 하고 있구요.

양면시장에서 재미있는 것은 플랫폼 사업자가 두 고객그룹 사이에서 어느 그룹에게서 직접 과금을 할 것인지를 판단한다는 점인데요, 카드회사같은 경우는 가맹점을(회원에게 받는 연회비도 있습니다만, 몇푼 안되죠), 구글의 경우는 광고주를, eBay의 경우는 판매자를 과금그룹으로 설정하고 일반회원들로부터는 큰 돈을 받지 않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이통사들이 Contents > Platform > Network > Terminal이라는 단방향 가치사슬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view를 제공해줍니다. 항상 고객은 가치사슬의 맨 마지막단계(구매)에서 돈을 내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일반사용자'였고, 통신회사들은 이들로부터 더 많은 매출을 뽑아내는 전략을 항상 취해왔죠. (ARPU 개념 자체가 그렇잖습니까)

허나 이런 전략이 이제 한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무선데이터매출이 더이상 증가하지 않고, 수많은 모바일 CP들이 과거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게 이를 보여주고 있죠. CP들은 이통사로부터 '돈을 받고 무언가를 납품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통사의 입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손님이 왕"인 걸까요?)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카드가맹점과 카드회원처럼, 광고주와 사용자처럼, 구매자와 판매자처럼 '서로를 필요로하지만 쉽게 만나지 못하고 있는' 두 그룹을 서로 연결해줄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 네트웤 위에서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 이통사에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그럴때 새로운 형태의 business model도 나오면서 현재의 정체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 것 같구요.

(하지만 양면시장전략의 행간에는 이통사들이 '을' 마인드를 가져야한다는 숨은 뜻이 녹아있답니다. 우리 플랫폼 써달라고 영업도 해야할테고, PT도 해야할테고.. 이통사 고객센터를 플랫폼 영업의 장소로 쓸 수 있으려나요? :-)

박스덧글. 포스팅 초반에 언급한 공정위와 NHN의 논쟁은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NHN: "우리는 사용자한테 돈 안받는다. 무료개방시장에서 경쟁중인데 지배사업자라니"
공정위: "사용자한테는 안받아도 B2B에서는 돈받지 않냐. 그쪽에서는 지배사업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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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obit님의 쇼킹한 PT


오후 1시반부터 6시까지 실제로는 6시반이 넘어서까지 진행되었던 MobileWebAppsCamp 3번째 세션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뵈었던 분들이 있으시다면... 발표자도 아닌데 맨 앞줄에 앉아있던 전직 포털 현직 이통사 직원이 접니다)

익명의 청중들이 앉아서 발표자만 쳐다보고있는 행사가 아니라, 청중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행사의 주체가 되는 이런 류의 unconference를 매우 좋아합니다만, 내공 문제도 있고 스케줄 문제도 있고 해서 2005년의 대안언어축제 이후 실로 오랫만에 참석을 하게 되었네요.

unconference의 특성상 중간중간 살짝 지루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자리를 주도적으로 마련해주신 hollobit님을 비롯한 Mobile Web 2.0 Forum 멤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이 있어 다시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참가후기는 별도로 포스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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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mobizen.pe.kr BlogIcon mobizen 2008.04.04 13:11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별도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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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작년말에 발표한 "Comes with Music"에 대해 들어보신 분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노키아의 디바이스(아마도 대부분 휴대폰이겠죠?)를 살때 1년간 음악파일 무제한 다운로드권을 끼워주는 번들링 모델입니다. 1년이 지나도 그 전에 다운받은 파일은 계속 재생이 가능하구요.

그 자체로만 놓고보면 디지털카메라를 살때 사진무료인화권을 같이 받는 것과 똑같은 오래된 BM인 셈이지만, 사진무료인화권과는 다른 형태의 이해관계자들 - 음반사들 - 이 사업을 영위중인 디지털음악산업이라는 말많고 탈많은 산업에 도입되면서 놀라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엔 유니버설하고만 계약하고 시작했는데, Financial Times에 의하면 EMI, BMG, 워너와도 컨택중이라고 하네요. 음반사들에게 일정한 금액(1년에 $80 정도?)을 지불해주는 모델로 알려져있고, 이통사들과는 수익공유 방법으로 접근중인 듯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기값이 다소 비싸지게($80보다 낮은 가격이겠죠) 되긴 하겠지만, 뷔페에서 음식먹듯 "무제한이니까 최대한 다운받아서 본전 뽑으면 된다"고 생각할테니 굳이 싫어할 이유는 없는 듯합니다. 이런 사용습관이 정착된다면 P2P나 음성 다운로드가 발붙일 곳이 점점 축소될 수도 있구요.

mobizen님의 포스팅에 잘 정리돼있듯 애플은 iTunes보다는 iPod를 통해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는 중인데요, 노키아나 애플 입장에서는 음반사들에게 일정한 댓가를 지불해주면서 자신들의 device를 판매하는 전략을 취한 셈이네요.

점점더 많은 영역에서 새로운 rule을 만들어나가는 중인 노키아의 행보에 관심이 갑니다. 다만, MS의 PlaysForSure DRM이 걸려있다는 분석도 있어 조금더 추이를 지켜봐야할 필요는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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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perueckenshop.com/ BlogIcon Perücke 2011.06.20 18:1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MG-35 NDAS 위키 보니까~ 넘 좋아서 -ㅁ-;;;
    결국 중고 질렀습니다^^;;


보통 스팸차단을 위해 사용되는 CAPTCHA가 제3세계 국가의 저임금노동자들의 '노가다'에 의해 무력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Google의 CAPTCHA도 이렇게 뚫렸다고 하네요.

관련기사: Russian serfs paid $3 a day to break CAPTCHAs

몇년 전에는 중국의 속칭 '게임작업장'들이 젊은이들을 가둬놓고 게임을 시켜서 획득한 아이템을 팔아먹더니(관련기사), 이젠 스팸업자들도 global하게 노는군요.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하루 일당이 3달러 정도라니 이들의 배짱이 참으로 놀라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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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전자신문에서 '제프 베조스가 그리는 아마존 2.0'이라는 기사를 읽었을때, 개인적으로참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했던 Amazon S3(Simple Storage Service)를 떠올렸습니다.

사용자들이 만들어내는 데이터가 폭증하는 웹 2.0 스타트업들에게 초기투자비 없이(스토리지 제대로 만들려면 최하가 몇천만원 단위니까요) 사용자 트래픽에 비례해서 지불만 하면 신뢰성있는 스토리지를 서비스로서(as a service) 제공한다는 전략은 그 자체로 매우 매력적이었고, 실제로 S3 위에 구현된 서비스도 꽤 있었거든요. 웹OS 프로젝트인 YouOS 같은 경우도 그렇고.

그런 아마존이 S3, EC2에 이어 SimpleDB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개념은 RESTful한 API를 통해서 DB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1GB 왔다갔다할때마다 $0.1을 받겠다는 건데, 글쎄요.. 아무래도 Mysql이나 sqlite같은 공개형 DBMS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게 S3처럼 순항할 수 있을까요?

아마존에서는 "별도의 DB전문인력을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강점으로 내세우는 모양인데,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자산으로 삼는 웹2.0 스타트업에서 과연 SimpleDB쪽으로 순순히 데이터를 외주화해줄런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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