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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쯤 전에 저렴한 NAS장비를 한대 중고로 신동품으로 들여왔습니다. NasDisk 사의 NasDisk 1000이라는 장비인데, 160GB 하드디스크를 포함해서 15만원인가에 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SMB와 FTP를 모두 지원하는 모델 치고는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구입했는데, 사놓고보니 의외로느리더군요. (평균 800~1000KB/s 정도 나옵니다) 실제 빈번하게 사용되는 데이터를 저장해놓고 쓰기에는 부적합한 속도여서 지금은 백업용도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헌데 몇일전 웹관리화면을 보니 이녀석이 telnet을 지원하더군요. 궁금해서 로그인해봤더니, 글쎄 리눅스가 깔려있는 겁니다. 순간 머리를 스치는 생각들..

'아, 여기에 PERL을 올려서 주기적으로 신문스크랩할 수 있으면 딱 좋겠다'
'혹시 WRT54G처럼 오픈된 핵펌웨어는 없나?'
'root권한만 획득할 수 있으면 전기 별로 안먹는 저가형 서버 한대 만들수 있겠네'

그래서 검색해봤더니, 스펙이 대충 이렇더군요:
  • AXIS 사의 CRIS 아키텍처로 설계된 Etrax 100 LX 칩(embedded linux) 이용
  • 100MIPS 32bit RISC CPU를 사용하며(펜티엄급), 평균소모전력은 350mW (와우!!)
  • MMU가 있기 때문에 uCLinux가 아닌 VM기반 일반 리눅스 2.4 동작
  • 10/100Mbps 이더넷 지원
  • RAM 16MB
  • 파일시스템은 ext2와 ext3 지원
그래서 내장하드를 떼어다가 다른 리눅스머신에 mount시키고 - 그냥 ext3더군요. 별 고생 안하고 한번에 mount성공 - shell 실행파일에 chmod +s를 먹여서 손쉽게 root 권한을 획득했습니다.

헌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 root 권한을 획득하긴 했는데 이건 뭐 PERL도 없고 python도 없고.. 돌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너무 제한되더군요. 그래서 인터프리터를 직접 컴파일하자는 생각으로 일단 AXIS 홈페이지 들어가서 크로스컴파일링 GCC를 받았는데, 이놈은 또 리눅스 위에서만 돈다는...

그래서 VMPlayer 위에 Ubuntu 리눅스 깔고, 그 안에서 지금 GCC 컴파일중입니다. 돌린지 한 30분 된것 같은데 아직 언제 끝날지 기미가 잘 안보입니다. 약 1시간여만에 컴파일 성공했습니다!

정 시간이 오래 걸리면 이미 핵펌들이 마구 돌아다니는 Linksys NSLU2 같은 기계 하나 사서 쓸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미국이나 홍콩에서 비싼 배송료 물어가며 이베이질하느니, 이 기회에 임베디드 리눅스 한번 배워보자는 오기로 한번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목표는 NasDisk를 NSLU2와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는 겁니다:
  • PERL 인터프리터를 올려서 다양한 용도(HTTP Proxy 등)의 애플리케이션 구동하기
  • DynDNS 업데이터 돌리기
  • mt-daapd 류의 mp3 스트리밍서버 돌리기(CPU가 딸려서 동영상은 힘들듯하네요)
  • CVS/SVN 돌리기
  1. Favicon of http://www.corsetlingerie.org/ BlogIcon lingerie pas cher 2011.06.20 18:06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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