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전자신문에서 '제프 베조스가 그리는 아마존 2.0'이라는 기사를 읽었을때, 개인적으로참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했던 Amazon S3(Simple Storage Service)를 떠올렸습니다.

사용자들이 만들어내는 데이터가 폭증하는 웹 2.0 스타트업들에게 초기투자비 없이(스토리지 제대로 만들려면 최하가 몇천만원 단위니까요) 사용자 트래픽에 비례해서 지불만 하면 신뢰성있는 스토리지를 서비스로서(as a service) 제공한다는 전략은 그 자체로 매우 매력적이었고, 실제로 S3 위에 구현된 서비스도 꽤 있었거든요. 웹OS 프로젝트인 YouOS 같은 경우도 그렇고.

그런 아마존이 S3, EC2에 이어 SimpleDB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개념은 RESTful한 API를 통해서 DB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1GB 왔다갔다할때마다 $0.1을 받겠다는 건데, 글쎄요.. 아무래도 Mysql이나 sqlite같은 공개형 DBMS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게 S3처럼 순항할 수 있을까요?

아마존에서는 "별도의 DB전문인력을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강점으로 내세우는 모양인데,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자산으로 삼는 웹2.0 스타트업에서 과연 SimpleDB쪽으로 순순히 데이터를 외주화해줄런지 의문입니다.